
국제보건의 목적과 의미는 지구촌의 건강불평등 해소에 있으며, 이에 재단 또한, 지구촌의 건강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KOFIH 탄자니아 사무소는 적어도 한국 보건 ODA 사업 활동이 지역 내 불평등을 심화하지 않도록, 지역 내 건강불평등 문제를 보다 예민하게 바라보고 해결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탄자니아는 지난 10년 간 연 평균 10%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세계은행 기준 최빈국(lower income country)에서 중소득국가(lower-middled income country)로 격상되었습니다.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보다 나은 삶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이촌향도 현상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외부 요인은 도심지(특히 다르에스살람) 내 건강불평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분야에 대한 정확한 인구통계학적 집계나 연구, 그리고 중재활동이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이와 유사한 개발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형평성'', ''슬럼건강'' 분야는 우리의 비교우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문제의식과 배경 속에, KOFIH 탄자니아 사무소는 UHC 달성 지원 및 사회 안정(social security)과 포용(inclusion) 차원에서 소외계층의 건강문제 해결을 통한 건강형평성 증진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KOFIH 탄자니아 사무소는 탄자니아 내 ODA 수행하는 모든 공여기관, UN agencies,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을 주요 독자로, 탄자니아 정부기관지인 The Daily News에 총 3회에 걸쳐 주재국의 건강문제를 공론화하는 사설을 기고할 계획이며, 그 첫 번째로 2023년 9월 7일 "It’s time to consider health equity and inequality in urban settings(이제는 도시 환경에서의 건강 형평성과 불평등을 고려해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내었습니다.